
큰 정리보다 작은 정리 하나가 더 중요하다내 방은 겉보기엔 크게 지저분하지 않았다.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책상 위엔 읽다 만 책과 택배 상자가 그대로 놓여 있었고, 서랍 안엔 쓰지 않는 물건이 가득했으며, 의자에는 어김없이 어제 입었던 옷이 널브러져 있었다. ‘언젠가 치워야지’ 하고 몇 달을 미뤄왔지만 정리는 늘 실패했다. 한 번에 하려니 귀찮았고, 마음먹은 날엔 다른 일이 생기거나 체력이 바닥나 있었다. 그러던 어느 날, 우연히 보게 된 블로그에서 이런 문장을 발견했다.“하루에 단 하나라도 정리하면, 결국 공간이 바뀐다.”그 말이 이상하게 마음에 와닿았다. 대청소처럼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, 하루에 딱 하나. 5분이면 끝날지도 모르는 정리를 매일 실천해보면 어떨까. 그렇게 나는 ‘하루 1개 정리’ 루..